미래 교사는 바뀐다. 경계 없는 교육의 시대

미래 교사는 바뀐다.  경계 없는 교육의 시대

미래에는 교사의 역할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지식을 전달하는 일은 인공지능 로봇에 위임하고 교사는 학생이 최고의 학습 성과를 내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는 코치나 조언자 역할에 집중할 것이다. 학생을 평가하는 기준과 방식도 달라진다. 학생의 다양성은 무한히 커지고, 공부할 시간과 장소에 대한 선택권이 학생에게 넘어갈 것이다.

배워야 할 학습 수준을 학생 스스로가 정하는 시대가 온다. 인공지능과 상의하며 자신의 능력과 지식의 단계에 맞추어 학습 영역과 수분을 선택하기 때문에 연령별로 학년을 나누는 방식이 필요 없어진다.

지금까지는 교사의 콘텐츠를 직접 가르쳤지만, 미래에는 ‘배우는 방법을 빨리 배우는 법’과 ‘거대하고 복잡한 지식과 정보를 창조적으로 연결하는 법’을 가르칠 것이다. ‘소통하고 협력하여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법’.‘비판적 사고와 성찰의 법’,‘가치를 창조하고 상대를 배려하고 돕는 법’을 가르칠 것이다. 즉 미래학교에서 인산 교사는 콘텐츠가 아니라 방법을 가르치고, 고차원적 사고 기술과 인성을 가르치며, 탈락하고 포기하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교육의 내용과 중요 포인트도 바뀔 것이다. 미래에는 사회나 회사 안에서 인간과 기계의 경쟁이 일어난다.

인간이 기계를 이기려면 인간성, 인격, 품성 등의 중요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현재 학교에서는 이런 요소가 무시되거나 부수적으로 다루어진다. 하지만 미래학교에서는 최고의 교육 내용이 될 것이다. 미래에는 ‘지식저장과 검색’은 인공지능에 맡기고, 인간은‘생각하는 기술’을 발휘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낮은 지능은 구매할 수도 있다. 미래 대학은 지식을 가르치지 않고 생각을 가르칠 것이라는 예측이 현실이 된다. 학습 평가의 기준도 정보 검색이나 지식 습득과 장기기억이 아니라, 생각하는 기술의 다양성과 숙련도 향상으로 이동할 것이다.

각 학문 분야의 기초 지식을 사람에게 배우지 않아도 된다. 인공지능이 훨씬 더 잘 가르쳐 줄 것이다.

모든 분야의 기초 지식은 인공지능으로부터 배운다. 그 이후에는 자신에게 필요한 시간에 필요한 목적에 따라 전 세계의 같은 목적을 지닌 사람들과 가상공간에서 사회적 교류를 하면서 깨달음을 얻고,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며, 인류의 지속 가능성을 유지해 줄 새로운 가치를 공유하고 발견해내는 가치 창조 학습을 평생 하게 된다.

지식을 정확하게 사용하는 일도 기계나 인공지능이 할 수 있다. 인간은 지식을 올바르게 사용하는데 중심에 둘 것이다. 인류 모두가 지식을 배우는 시대에서 인류 모두 다 지식을 창조하는 시대가 펼쳐진다.

미래에는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언어의 경계가 깨질 것이다. 정해진 미래다. 언어의 경계가 없어지면, 외국어를 배울 필요가 없어진다. 외국어를 직접 자유자재로 구사해야만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람은 학교에서 외국어를 배우지 않을 것이다.

현실 공간에 교실이 있더라도 풍경은 지금과 다를 것이다. 앞으로 10~20년 후 미래의 학교는 당신의 교실에 들어오면 인터넷 집단 지능, 사물 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터에 연결된 인공지능을 당신을 감지해서 방금 전까지 무엇을 배웠는지 파악한 뒤 당신의 실력과 감정 상태에 맞춰 지금부터 무엇을 배워야 할지 조언해 준다.

미래에는 학교 교실만이 교육 공간이 아니다. 자율주행 자동차, 스마트 집과 사무실까지 교실이 연장될 것이다. 학교에 가지 않아도 학교 교실을 내 눈앞에 바로 가져가 줄 수 있고, 출근하는 동안 자율주행 자동차 안에서 지구 반대편의 학교에 다녀올 수도 있다.

미래에는 태어난 장소가 어딘지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는 남반부를 비롯한 아프리카나 빈민국, 개발도상국에서 태어난 사람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외계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컸다. 교육 혜택을 받기 어려운 이들이 많았다. 최소한의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일자리를 구할 수 없거나 저임금 근로자로 전락했다. 반면에 북반구의 선진국에서 태어난 최악의 상황이라도 남반부에 사는 사람들보다 나았다. 최소한의 교육과 사회보장을 받으며, 훨씬 높은 임금을 받았다. 자신의 위치를 개선하고 발전시킬 기회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하지만 오지나 산간, 빈민 지역에서도 인터넷이 연결된다. 컴퓨터의 가격이 10달러 이하로 하락한다. 언어의 장벽이 깨 진다.

제2차 가상혁신 혜택으로 자신이 원한다면 아프리카에서도 하버드 수업을 들으며, 자기 나라를 떠나지 않더라도 구글에 입사해 일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다. 지역이나 국가 장벽이 무너지기 시작할 것이다.

 

미래에는 지역이나 나이가 아니라 새로운 교육의 흐름에 적응하느냐, 못하느냐가 부의 차별을 가져가 줄 것이다. 미래 기술을 따라가지 못하고, 배우기를 게을리해서 인공지능과 로봇의 능력을 뛰어넘을 준비를 하지 못하는 사람은 순식간에 빈민층으로 전락할 것이다.

지금 당장 생각을 바꿔야 한다. 교육이나 학습방식에 대한 과거의 관습과 생각을 바꾸라. 지식과 능력의 개념도 다시 생각해야 한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20년 배운 것으로 평생을 버틸 수 있다는 태도를 바꾸라 생존의 기간과 상황이 바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