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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홈, 혼족!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아 ..

by Kino fan 2020. 8. 31.

집, 홈, 혼족!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아..

 

  

  

 

사람들은 이제 집에서 혼자 외롭게 보내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관계를 맺고 다양한 사람들과 생활과 문화를 공유한다. 최근 독립된 공간에서 일상생활을 즐기는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다양한 거주 형태가 등장하고 있다. 기존이 있던 고시원이나 하숙 외에도 여러 명이 한집을 공유하는 셰어 하우스나 거주와 업무를 겸하는 오피스텔은 이제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주거분야 스타트업 '동고동락'은 현재 총 30개 지점에서 1인 가구를 위한 셰어 하우스를 운영 중이며 올 상반기 평균 공실률 5% 이하를 유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더 나은 주거환경에서 살기 위해 일부 공간만을 공유하는 경우도 있다. 새로운 주거 트렌트는 코리빙 하우스다. '코리빙'은 '함께 산다."는 의미가 담긴 주거 형태로 1인 가구의 증가와 주거비 상승이 맞물려 나타난 공유 경제 라이프 스타일 중 하나다. 도심 생활을 즐기고 싶지만 비싼 전세로 인해 고민인 1인 가구를 위해 '따로 또 같이' 사는 공유 주택으로, 자신만의 공간에서 사생활을 누리는 동시에 공용 공간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생활과 문화를 공유하며 커뮤니티를 형성해 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셰어하우스가 단순히 거실과 주방등을 공유했다면, 코리빙하우스는 야외정원 헬스장, 서재 , 업무공간 등 입주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청소 등 가사 서비스는 매월 일정액만 내면 이용이 가능하가. 개인 공간을 분리해 프라이버시를 지켜 주는 것이 세어 하우스와 차별된 점이다. 한 주택 임대업계 관계자는 "기존 공유주택이 가구와 가전, 개인 및 공용 공간을 갖췄다면, 구독 경제 주택은 청소, 조식 등 가사까지 대체하는 주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라고 말했다.

 

통계청의 인구 총조사에 의하면 3가구 중 1 가구는 혼자 사는  1인 가구라고 한다. 최근 1인 가구의 35%가 2030 세대인 만큼 밀레니얼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주거 형태가 각광받고 있다. 커먼 타운 크리에이티브는 "이제 공간은 소유가 아니라 소비 혹은 공유하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내 집 마련'의 진입 장벽이 높아진 만큼 소유하기보다는 소비하고자 하는 접근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치솟는 집값과 불안정한 고용 등에 따라 현재를 즐긴다는 심리가 혼족을 위한 스타트업 창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혼존의 커뮤니티 플랫폼을 제공하는 '혼존의 제왕'은 출시 4개월 만에 앱 다운로드 4만건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혼존의 제왕은 "결혼 여부나 1인 가구에 상관없이 혼자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커뮤니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1인 가구와 밀레니얼을 위한 모임 플랫폼 '2교시'는 "과거엔 돈을 벌고 저축해 집을 마련한다는 생각이 많았다. 하지만 회원들 대다수인 혼족들과 밀레니얼들을 만나보면 저축보다 현재의 경험을 중시하는 세태가 더 커진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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