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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변신, 공간 놀이 힐링에 공간!

by Kino fan 2020. 8. 27.

집의 변신, 공간 놀이  힐링에 공간!

 

기성세대에게 집은 하나의 투자가치이다. 하지만 밀레니얼들에게 집은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MZ세대에게 집은 투자가치가 아닌 활용가치인 것이다. 집이라는 공간이 오롯이 '나' 다워질수 있는 공간이자 위로받는 공간으로서 활용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단순한 휴식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공간으로 집이 재탄생하고 있다.

밀레니얼의 취미로 손꼽히는 것 중 하나는 인테리어, 즉 집 꾸미기다. 집을 자신의 취향, 성격,라이프 스타일 등에 꾸미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집구하기 , 집꾸미기 관련 프로그램, 앱 등이 증가하는 추세다.

 

 

 

집은 소유가 아닌 누리는 공간이다. 집은 잠자는 공간. 가족을 위한 공간 쉼터 등의 여러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세대에 따라 집에 대한 해석도 다르다. '소유'보다는 '공유'의 가치를 추구하는 밀레니얼의 특성은 집을 구하는 과정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밀레니얼은 더 이상 내 집 마련의 꿈을 꾸지 않는 세대다. 끝없이 상승하는 집값으로 인해 내집 마련이 매우 어렵고 내집 소유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 해지면서 '내 집을 마련 할 때까지 기다렸다간 아주 긴 시간 동안 내 취향에 맞는 집에서 살지 못할수 있다'는 우려에 내 집 마련에 쓸돈과 시간을 차라리 나를 위한 투자 그리고 인테리어에 사용한다. 기성세대는 내집을 장만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에 굳이 셋집을 꾸미지 않았지만, 달라진 부동산 현실에 밀레니얼들은 '미래에 내가 소유할 집' 보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에 초점을 맞추어 집을 본인의 취향대로 꾸미는 것을 즐기기 시작했다.

 

홈카페. 홈트레이닝, 홈쿠킹, 등의 트렌드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집이 카페가 되기도 하고, 헬스장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레스토랑이 되기도 한다. 밀레니얼에게 집은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고,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멀티공간이다. 

그래서인지 자취방, 원룸이라 하더라도 온전히 자신의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인테리어 하는 것이 유행이다. 

집 꾸미기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비용이 큰 리모델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몇 가지 소품만으로 집의 분위기를 변신시킬 수 있다.

그리고 언제든지 본인의 취향대로 다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이 '소확행'과 '가심비'를 중시하는 밀레니얼과 잘 맞아떨어진 것이다. 정글 같은 현실에 치이고 집에 돌아왔을 때 나의 스타일로 꾸며진 집에 위안을 얻기도 하고, 내집을 마련할 수 없다는 경제적 스트레스를 집을 꾸미면서 해소할 수 있다.

 

또한 밀레니얼은 자시의 취향을 드러내는 데 거리낌이 없기 때문에 본인의 집 인테리어를 공유하는 것도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집을 어떻게 꾸몄느냐가 곧 나는 어떤 스타일의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되었다. 인테리어 정보를 서로 공유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SNS에서는  #자취방 인테리어, #집 꾸미기, # 집 스타 그램 등의 해시태그를 걸고 자신의 개성과 취향으로 꾸민 자신의 공간을 '온라인 집들이'의 형태로 드러낸다. 유튜브에서 온라인 집들이와 룸 투어는 인기 콘테츠이다.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는 의뢰인의 요구 사항에 맞는 집을 연예인들이 발품 팔아 찾아주는 프로그램으로, 개인 자산에 맞는 집뿐만 아니라 의뢰인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하여 다양한 집을 보여주고 의뢰인이 선택하는 방식이다. 보증금, 관립, 위치 , 인테리어 등 상세한 옵션까지 알려줘 시청자가 함께 집을 분석할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인테리어를 새로 해볼까' 하고 마음먹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운받는 앱이 있다. 누적 다운로드 수 1,000만 건을 넘어선 버킷 리플레이의 '오늘 집'으로 스스로 꾸민 집 곳곳을 자랑할 수 있고, 마음에 드는 사진 속 소품과 가구를 클릭하면 바로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오늘 집에서는 원하는 스타일의 인테리어 콘텐츠를 다양하게 찾아보고 인테리어에 활용된 제품 정보 태그를 통해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가. 월간 방문자 수가 500만 명이 훌쩍 넘고, 사용자들의 올려준 인테리어 사례가 310만 건에 달한다.

 

유튜브 채널도 인기다. '나르의 인테리어'는 원룸이다 투룸 위주로 인테리어 관련 팁이을 제공하는 이 채널은 셀프 인테리어와 가구 활용법 등을 주요 콘텐츠로 삼는다. 특히 '30만 원으로 꾸미는 셀프 인테리어'등 저렴한 가격으로 인테리어를 진행하거나 이케아에서 살 수 있는 1만 원 이하의 아이템 등을 소개해 생활비 부담을 느끼는 1인 가구도 비교적 마음 편히 인테리어에 도전할 수 있게끔 했다. 또한 인테리어 방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특히 시물레이션 게임 '심즈'를 활용한 인테리어 영상도 눈에 띈다. 유튜브 시청자들의 원룸 모습을 게임 내에서 똑같이 재해석하며 인테리어 대한 팁을 남겨보는 재미와 인테리어 지식을 한 번에 얻을 수 있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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