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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배슬기 결혼. 남편은 유튜버 심리섭

by Kino fan 2020. 8. 28.

배슬기 결혼. 남편은 유튜버 심리섭

 

가수 겸 배우 배슬기가 결혼한다. 예비 신랑은 유튜브 '리섭TV'를 운영하는 심리섭 씨다.

 

심리섭 씨는 27일 오전 자신의 SNS인 인스터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혼 소식을 알리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결혼을 하게 됐다"라고 운을 뗀 심 씨는 "학창 시절 친구들과 함께 TV에 나오는 당대 최고의 스타 배슬기를 보면서 '저런 여자랑 만나는 남자는 대체 어떤 남자일까?' 하며 라면이나 끓여 먹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샌가 꿈에도 그리던 이상형인 배슬기와 만나는 그 '어떤 남자'가 돼 있다"라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심 씨는로만 보던 연예인 배슬기보다 직접 만나 본 배슬기라는 여자는 제가 살면서 봐 온 모든 여자 중에서 가장 지혜롭고 현명하고 아름다운 여자였고 그래서 단숨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리고 슬기를 만나서 나보다 누군가를 더 사랑할 수도 있구나라는 느낌을 태어나 처음으로 느끼게 됐다. 이 마음 변치 않고 항상 저 자신보다 슬기를 더 먼저 생각하는 좋은 남편이 되어 행복하게 잘 살아 보겠다"라고 전했다.

 

특히 "저는 항상 누군가가 꿈이 뭐냐고 물으면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는 게 내 꿈이라고 대답했었는데 슬기를 만나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돼 너무나 행복하다"라며 "슬기를 처음 만난 날 생각했다. ', 나는 이 여자를 만나려고 그토록 열심히 살았구나'라는 걸요"라는 말로 배슬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축복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심리섭은 1988년생으로 배슬기보다 2세 연하다. 배슬기와 심 씨는 지인으로 알고 지내다 교제한 지 3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 배슬기는 예비 신랑 심 씨에 대해 "대화가 잘 통하고 같이 있으면 마치 가족처럼 안정감을 주는 사람"이라며 "평소 결혼 생각이 없었는데, (남자 친구를 만나) 자연스럽게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배슬기와 심 씨는 당초 오는 925일 결혼 날짜를 정한 뒤 조용히 예식을 진행하려 했으나, 코로나 19 재확산 여파로 현재 결혼식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놓고 고심 중이다.

 

또한, 배슬기는 27일에 자신의 SNS에 손 편지를 올리며 직접 결혼을 발표했다.

 

배슬기는 2005년 더 빨강 멤버로 데뷔한 배슬기는 '복고댄스'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룹 해체 후 솔로 가수와 배우로 활동했다. 최근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으며, 내년 장편영화 개봉도 앞두고 있다.

 

 

----다음은 유튜브 채널 '리섭TV'에 게재 된 글 전문.

 

안녕하세요. 심리섭입니다.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

 

학창 시절 친구들과 함께

TV에 나오는 당대 최고의 스타 배슬기를 보면서

"저런 여자랑 만나는 남자는 대체 어떤 남자일까?" 하며

라면이나 끓여 먹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개천에서도 용이 나올 수 있다는 말을 굳게 믿고

무작정 앞만 보며 열심히 달려왔더니

 

어느샌가 제가

꿈에도 그리던 이상형인 배슬기와 만나는

'어떤 남자'가 되어 있네요.

 

저의 결혼 소식이

뚜렷한 미래가 보이지 않아 방황하는 젊은 분들께

그 어떤 자기계발서보다 더 강한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TV로만 보던 연예인 배슬기 보다

직접 만나 본 배슬기라는 여자는

제가 살면서 봐 온 모든 여자들 중에서

가장 지혜롭고 현명하고 아름다운 여자였고

그래서 단숨에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슬기를 만나서

나보다 누군가를 더 사랑할 수도 있구나라는 느낌을

태어나 처음으로 느끼게 됐습니다.

 

이 마음 변치 않고

항상 저 자신보다 슬기를 더 먼저 생각하는 좋은 남편이 되어

행복하게 잘 살아보겠습니다.

 

저는 항상 누군가가 꿈이 뭐냐고 물으면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는 게 내 꿈이라고 대답했었는데

슬기를 만나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어

너무나 행복합니다.

 

슬기를 처음 만난 날 생각했습니다

", 나는 이 여자를 만나려고 그토록 열심히 살았구나."

라는 걸요.

 

축복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심리섭 올림.

----이하 배슬기의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배슬기입니다.

처음으로 적어보는 공개 손편지에 많이 떨리는데요,

또 모두가 힘든 시기에.. 제 소식을 전한다는 것이

너무 송구스럽기도 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도 항상 응원해주시고 걱정해주시는 분들께

'기사'보다는 이렇게라도 제가 먼저 알려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하여

조심스럽게 한 자 한 자 적어봅니다.

 

데뷔한지 벌써 15.. '연기'를 시작한 중고등 시절까지 하면

방송 활동을 한지는 20년이 넘어버렸군요.

아무것도 모를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뜻하지 않게 많은 사랑을 받기도 하고

때로는 가슴 쓰린 일들도 겪으며.. 어느덧 세월이 금방 지나가버렸네요.

사실 저는 제 자신이 나름 느긋하고 여유있는 마인드로 산다고 생각했었는데,

마음 한구석에 있는 알 수 없는 불안함으로 아등바등하며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삶의 무게를 버티기 위해, 매일을 온몸이 긴장하며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제 자신을.. 지금의 한 사람을 만남으로 인해 제대로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람을 만나서..

그동안 쌓인 제 모든 삶의 긴장들이 평온해지기 시작한 것을 느꼈습니다.

너무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결혼은 남들 이야기로만 생각하며 살던 제가

'앞으로의 남은 인생은 이 사람과 함께 하고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런 행복한 생각을 하게 해 준 제 남자는,

나이는 저보다 어리지만 크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멋진 남자구요,

비연예인이지만 마냥 평범하지만은 않은 사람이랍니다.

이 사람과 함께하는 하루하루가 너무 고맙고,

이런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해 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가족들과 친구들, 감사한 지인분들 모시고 9월 말에 예정이던 예식은

현재, 점점 심각해지는 사회적 상황으로 고민 중이랍니다..

물론 작게, 조용히 올리고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소중한 분들께.. 인륜지대사인 큰 날에

식사 한 끼는 꼭.. 대접해드리고 싶은 마음인지라..

아마도 미루게 될 확률이 더 높을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도 걱정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상황 탓에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더욱 큽니다..!

 

앞으로 더 활발한 연기 활동으로 좋은 모습도 보여드리고

한 남자의 아내로써도 행복한 가정 꾸리며 예쁘게 잘 살겠습니다.

따뜻한 사랑 베풀며 살아가겠습니다.

 

힘든 시기에 모두들 힘내시고, 건강 꼭 챙기시구요..!

모든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긴 편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배슬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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