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선생님의 등장, 교육현장의 지각변동
인공지능 교육 콘텐츠는 4차 산업혁명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동력인 로봇과 결합해 빛을 발하기도 한다. 학습자들이나 PC나 모바일이 아니라 '로봇 형태의 기기'와 함께 함으로써 더욱 강력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향후'로봇 선생님'등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일부 로봇들은 학습자와 흥미진진한 대화로 교육을 하거나 OX퀴즈와 같은 방식을 채택해 게임의 요소를 반영하기도 한다.
인공지능은 문제 해결, 점진학습과 메모리라는 3대 요소가 어우러져 인간의 지능과 같이 발전하게 된다. 인간처럼 끊임없이 문제를 발견해 풀고 스스로 학습하고 기억하는 과정이 지속돼야 하는데. 이 세 가지 요소를 모두 다루는 경우는 드물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국내 기업인 '에이아이브레인'은 학습과 기억력, 문제 해결 능력의 향상에 집중한 로봇'타이키'를 개발했다. 타이키는 이세가지 요소를 반영한 통합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몬테카를로 트리 탐색 알고리즘이 적용을 기반으로 점진적으로 인간처럼 추론 엔진이자 지능형 인지 엔진이며, 지능적인 검색, 수 계산에서 나아가 인간의 언어, 그에 담긴 맥락과 의도를 인지, 이해하는 커뮤니케이션하는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인공지능 로봇을 통한 교육 역시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 난이도의 교수학습 능력을 향해 설계되고 지속적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실제 학교 교육 현장에서는 이미 '로봇 선생님'의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2016년 한국로봇진흥원과 한국 교육정보원에서 함께 진행한 포럼의 주제는 '학교현장에서의 교육용 로봇 활용 방안'이었다. 대표적인 인공지능 활용 분야인 로봇을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교육에 접목할 수 있는지 모색하는 자리였다. 현재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양 수업에는 이미 로봇 선생님이 등장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은 수업의 보조 역할을 할 뿐이지만. 향후에는 역할이 점점 더 커질 수 있을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오는 미래의 교육 변화에는 이제까지 설명한 것 이외에도 또 하나의 매우 중요한 덕목이 있다. 바로 난민지역의 어린이 등 교육을 받기 힘든 여건에 처한 아이들에게도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내전과 테러 등으로 위험한 지역에 있는 아이들에게는 도움을 주고 싶어도 줄 수 없다 선생님을 직접 파견하기에도 위험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있는 경우라면 상황은 달라진다. 학교생활의 단절을 겪고 있는 아이들도 스마트폰을 통해 교육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게 된다.
실제로 2017년 3월에는 노르웨이 정부 주도로'에듀앱포시리아'라는 경진대회가 열렸다. 시리아 난민 어린이 교육과 트라우마 치료를 스마트폰 앱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 방법을 찾는 자리였다. 시리아 난민에게도 스마트폰이 상당수 보급되었다는 점을 감안하여, 약 250만 명에 달하는 어린이들에게 교육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기 위해 개최되었다.
최우수작으로 두 작품이 선정되었는데 <앤투라와 편지>는 앤투라라는 개와 함께 퍼즐을 풀면서 아랍어를 배우는 어드벤처 게임이다. 다른 게임 <몬스터 키우기>는 몬스터를 수집하고 키우며 읽기와 쓰기를 배우는 게임이다. 이 작품들은 게임의 구성뿐 아니라. 언어를 바꾸어 다른 지역의 난민 어린이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는 확정성 또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이 기술이 교육에 기여할 수 있는 바를 적절하게 탐구한 사례라고 할수 있다. 기술의 발단은 적절한 교육을 모색할 수 있는 더 다양한 방법을 제공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인류애를 깨닫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것도 더 쉽게 할 수 있다.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콘텐츠이다. 교육에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다양한 기술이 적극적으로 도입되면서 주입식 교육이 아닌 새로운 교육으로 전환되고 있다. 새로운 교육에 '게임'의 요소가 적극 활용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교육과 게임의 결합'은 지금 시대가 필요로 하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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