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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빅데이터의 융합 , 콘텐츠의 미래

by Kino fan 2020. 6. 28.

빅데이터의 융합 , 콘텐츠의 미래

빅데이터로 인한 변화 방향에서 또 하나 특화된 것이 있으니 바로 메가 플랫폼의 등단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메가 플랫폼은 음성인식과 결합된 점에서 과거의 것들과 궤를 달리한다. 텍스트 위주의 플랫폼을 아우르는 것을 물론이고, 모든 제어가 음성으로 가능하기는 점에서 한 차원 높은 메가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플랫폼과 관련된 또 하나의 거대한 변화는 바로 메가 플랫폼’,혹은 슈퍼 플랫폼이 등장할 것이라는 점이다. 한마디로 플랫폼 위의 플랫폼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뉴스 이용자들이 각 뉴스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뉴스를 검색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구글, 네이버가 검색창에서 뉴스라는 별도의 카테고리를 만들어 한꺼번에 모든 뉴스를 찾아주기 시작했다. 과거의 각 신문사 홈페이지가 개별 플랫폼이었다면, 포털의 뉴스 검색은메가 플랫폼이 된 셈이다.

앞으로는 음성인식과 결합된 인공지능이 지금의 모든 플랫폼 위에 있는 메가 플랫폼이 될 것이다. 음성인식이 결합 된 새로운 형태의 메가 플랫폼은 지금 맹아의 형태로 시작되고 있다. 사용자의 질문에 따라 현존하는 많은 콘텐츠를 찾아내 이용자에게 편리한 형태로 제공한다. 이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키보드에 단어를 타이핑 할 필요가 없어진다. 그저 묻고 답하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가 플랫폼은 콘텐츠 소비를 더욱 개인화하고, 손쉽게 해줄 수 있다. 지금은 모바일이나 PC 모두 손으로 입력해야 하고, 손으로 터치를 빠르게 해야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음성인식으로 전환되면 사람들은 더 쉽고 빠르게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다. “최근에 가장 재미있는 동영상이 뭐야?” 라든 가 요즘 드라마 중에 액션과 스릴러가 결합된 것이 있어?”라고 물으면 인공지능이 빅데이터에 접근해 파악해 내는 것은 물론이고, 이제껏 사용자가 즐겨 본 패턴에 근거해 최적의 큐레이션 결과를 제시하게 된다. 무엇보다 지금 보여 드릴까요?”라고 제안하여 콘텐츠의 소비를 자동화한다는 특징이 있다.

메가 플랫폼은 오디오 콘텐츠의 부상과 함께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기술의 발달과 함께 콘텐츠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콘텐츠가 바로 음성 서비스이며, 이에 따라 오디오 콘텐츠 시장도 확산되고 있다.

라디오와 음악이 과거 아날로그 시대 오디오 콘텐츠의 핵심이었다면, 디지털 시대에는 팟캐스트, 인공지능 스피커, 오니지널 콘텐츠와 같은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기 시작했다.

인공지능이 탑재된 스피커, 로봇,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향후 기술 발달에 따라 신생 플랫폼도 출현하게 될 것이다. 콘텐츠 장르로 구분하면 음악, 토크쇼, 뉴스, 시사, 듣는 책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새로운 유형의 오디오 콘텐츠를 확보하려는 노력은 전방위로 이뤄지고 있다.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의 등장은 개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함과 동시에 인공지능과 음성 서비스가 결합된 메가 플랫폼에서 더욱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가 콘텐츠 소비자의 취향과 선호도를 파악하고, 인공지능이 최적의 큐레이션 시스템을 제공하며, 메가 플랫폼이 소비를 가속화 시키는 시대라 하더라도 잊으면 안 되는 사실이 있다. 콘텐츠의 근원적 힘은 사람에게 시작된다는 점이다.

빅데이터에 의한 콘텐츠제작사례 중에서 자주 등장하는 것이 넥플레스가 만든 <하우스 오브 카드>라는 미국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처음부터 이용자들의 선호도를 분석해 감독과 배우, 스토리를 찾아냈으며. 역사상 최초의 빅데이터를 이용한 드라마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고객이 시청한 영화목록과 영화 평점 등의 데이터 분석에 활용하던 CRM 기반 영화 추천시스템 ‘시네메치’를 활용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빅데이터가 결정한 것은 아니라<하우스 오브 카드>는 힙스 드라마이다.영상 제작 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창작자들의 재능이 가장 중요하다. 물론 가입자의 인적 사항이나. 시청 패턴 분석이 성공의 배경의 되었지만, 빅데이터가 먼저가 아니고, 스토리가 먼저다.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이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훌륭한 통찰을 주고, 더 나아가 배급을 통해 소비를 진작하고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어도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콘텐츠 그 자체다. 그리고 중심에는 사람의 창의력과 상상력이 자리할 수밖에 없다.

인류는 콘텐츠 세계에서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이라는 새로운 도구를 손에 쥐게 되었다. 빅데이터, 플랫폼, 인공지능이 바로 그것이다. 이들은 우리가 만들고 있는 누리는 콘텐츠에 새롭고 강력한 힘을 부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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