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 일하는 방식의 변화, 생사의 갈림길
일하는 방식이 변화는 시작되었다.
거대한 변화가 닥쳐오면 회사가 대응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입니다. 첫째는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일 자체를 바꾸는 것입니다.
첫 번째로, 일하는 방식을 바꾼다는 것은 ‘일의 재배치와 재조졍’ 그리고 ‘도구 교체’입니다. 일을 재배치하고 재조정하는 목적은 간단합니다. 바로 비용 절감입니다. 이는 비용 절감으로 현재 품과 서비스의 이익률을 사수하여 시장에서 버리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역 단위나 부서 단위에서 일을 재배치하거나 일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멀티플레이 직원을 선호합니다.
일의 재배치와 재조정은 비용 절감이 목적이기 때문에 아주 빨리 단행합니다. 필요하다면 몇 차례 반복할 수도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매년 말이면 대규모 구조조정 소식이나 퇴사와 승진 등의 인사 대이동 소문이 주위에서 들릴 것입니다. 이런 시기에 회사에서 살아남으려면 현재 하는 일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최대한 드러내야 합니다.
살아남아도 거리가 있습니다. 일이 재조정되는 과정에서 업무 부담이 늘어나고 새로운 부서나 지역에 적응해야 합니다. 지금 한국 회사들이 일의 재배치와 재조정을 하는 이유는 외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거대한 위기 때문입니다.
미⬝중 패권전쟁, 한국의 2차 금융위기의 가능성, 경제구조와 부동산 패러다임 대전환의 시작 등의 위기와 변화는 회사조차도 감당하기 힘든 파고입니다. 회사 밖에서 한 개인으로서는 감당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회사 밖은 엄청난 비바람과 혹한이 몰아치기 시작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회사 안에서 살아남으라고 당부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회사 안에서 살아남고 버티며 더 큰 미래 변화를 대비하고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또 다른 방식은 도구 교체입니다. 도구 교체의 목적은 생산성 향상입니다. 작게는 기계를 최신형으로 바꾸거나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거나 문화적으로 직함을 파괴하거나 넥타이를 풀고 청바지를 입는 등 복장을 파괴합니다. 크게는 새로운 기술이나 장비를 도입합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자율주행 로봇, 사물 인터넷 등의 신기술이나 첨단 장비를 도입하여 생산성 향상을 노립니다.
1등 기업의 경우, 일의 재배치나 재조정을 하지 않고 도구 교체만으로 일하는 방식 바꾸기를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회사들은 도구 교체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경비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일을 동시에 해야만 경쟁 격화나 시장 축소 시기에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시기에는 새로운 도구를 배우고 사용하는 데 적극적인 사람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새로운 환경과 냉정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일단 살아남고, 그 뒤에야 훗날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대부분의 한국 회사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두 번째로 거대한 변화가 닥쳐올 때 회사가 일 자체를 바꾸는 것은 ‘주력산업 전화’을 의미합니다. 회사의 핵심 일 자체를 바꾸는 것은 위험 부담이 아주 큽니다. 회사를 재창업하는 듯한 모험입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비용도 많이 들고 생각보다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한다고 여기저기서 떠들어도 꼼짝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문제는 한국 회사는 더 물러설 곳이 없을 것입니다. 알짜 시장은 중국에 빼앗기고, 남은 것은 인도와 베트남 등 동남아 회사들이 내주어야 할 판입니다. 미국과 일본은 한국 회사를 내놓고 견제할 것입니다. 머뭇거리다가 10~15년을 허비하며 미래 산업조차 선두 그룹에 정리되고 시장의 질서가 만들어지면 진입할 틈마저 없어지게 됩니다. 한국 회사는 막다른 길에 몰리기 전에 살길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한국 회사는 당분간은 일의 재배치와 재조정 그리고 도구 교체 등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하지만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만으로는 다가오는 미래 위기와 변화의 파도를 넘기 힘듭니다.
앞으로 한국 경제가 ‘잃어버린 20년’으로 불리는 장기 저성장에 빠지게 되면 최저임금을 추가 인상, 고용 연장, 세금 증가 등의 압박이 가중되면 회사는 인건비 부담에서 오랫동안 벗어나기 힘들 것입니다. 그래서 단순하게 가격만을 보고 외주라는 데서 벗어나 기업이 요구하는 전문 기술로 무장한 외주 용역 집단이 등장하고, 본청 회사와 외주 회사 중간에 다양한 프리랜서와 슈퍼스타 프리랜서 영역이 크게 늘어날 것입니다.
현재 회사들은 자신의 핵심 산업을 버리고 미래 산업에 뛰어들까? 그럴 수 없다. 회사는 준비된 사람들을 교체해 나가며, 회사를 유지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개인에게 있습니다. 당신은 회사보다 먼저 미래 산업에 대해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회사는 살아남기에 급급해 당신을 교육이나 훈련을 통해 미래 인재로 양성할 여력이 없습니다. 따라서 회사가 미래 산업에 대해 나중에 대비하더라고 당신은 지금 당장 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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