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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게임처럼, 게임은 진화하고 있다.

Kino fan 2020. 6. 29. 11:07

공부를 게임처럼, 게임은 진화하고 있다.

게임은 그동안 많은 오해를 받아 왔다. 아이들의 폭력성을 키우고, 또래 아이들과 정상적 관계를 맺지 못하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두뇌 발달도 균형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게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래서 집에서 부모와 아이들 간에 PC와 스마트폰을 둘러싼 '전쟁'이 벌어지기도 하고, 게임을 둘러싼 논쟁에는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었다. 그러나 요즘 사용되는 기술들은 학습의 방해자가 아닌 조력자로 게임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다. 게임이 학습을 돕고 성취도를 높일 수 있는 훌륭한 도구로 변모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게임은 매우 다양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있는 콘텐츠이다. 스토리텔링, 프로그래밍, 그래픽과 사운드가 동시에 작동한다. 이러한 요소들이 학습도구로 변모하면 학습자의 몰입도와 흥미를 이끌어 내고 이 과정에서 매우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도 빼놓을 수 없다. 학습자의 수분을 체크하고 그에 맞는 레벨을 제안하는 것은 물론이고, 흥미 유발을 위한 다양한 학습설계도 가능하다.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도 기술이 발달하면서 가까운 미래에 종말을 고할 가능성이 많다. 좀 더 많은 시간이 흘러야겠지만 지금도 교육 현장에서 맹아들이 싹트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에 국제 연구팀은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등 전략 시물레이션 게임을 최소 1000회 이상 한 사람과 게임을 전혀 하지 않은 사람을 분류해 각종인지 기능을 비교했다. 그 결과 게임 유저들은 시각, 지각능력 테스트의 적응속도가 높은 반면, 게임 무경험자 군은 지속 학습에 대한 적응도가 떨어졌다. 뇌영상 연구 결과에서도 다소 차이가 있었다. 게임을 하지 않는 무경험자 군은 주로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후두부만 사영하는 반면, 게이머들은 판단과 추론을 관장하는 전두엽까지 활성화되었던 것이다. 

물론 이러한 결과만 가지고' 게임하는 것이 머리를 좋게 만드는 일'이라고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 하지만 최소한 이러한 결과는 '게임이 시간만 빼앗는 쓸데없는 직'이라는 오명을 벗게 할 수도 있다. 일반 게임도 이렇게 긍정적인 요소가 있는데 교육적 목적으로 설계된 게임이 아이들의 학습 능력에 적지 않게 도움이 되리라는 사실은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다. 

미래의 교육은 지금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형태로 발전할 것이다. 교육 전문가들은  미래의 교육은 지금과 완전히 다른 형태고 발전할 것이다. 교육전문가들은 미래의 교육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개방형 교수, 학습체제가 구현되고. 전문성을 확보하면서도 현실감 넘치고 재미있는 학습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학생 들은 자기 주도적으로 개인 맞춤형 학습을 하게 될 것이고. 친구들과 협력하는 사회적 활동을 강화라는 교육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측한다.

실시간으로 수행평가가 이루어지면서 교사들끼리 협력하여 지도하는 교수 방법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전환 과정에서 '진화된 첨단 과학기술의 적용'은 필수다. 무엇보다 '재미있는 학습','자기 주도적 학습', '개인 맞춤형 학습'을 이뤄내기 휘새 다양한 최신 기술을 적극 적으로 도입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을 보인다.  

 

이렇게 미래의 교육에 대한 변화가 예고되는 가운데. 가장 빨리 움직이는 이들은 역시 기업이다. 이들은 게임 중심의 교육 콘텐츠에 가장 발 빠르게 뛰어들고 있다.  각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교육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는가 하면, 아예 교실 안에서 게임의 오락성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게임'과 '교육'이라는 다른 분야가 전면적으로 결합하는 것이며, 게임에 대한 호기심과 집중력이 학습 영역에 포괄되는 색다를 시도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게임과 교육 콘텐츠의 결합은 AR,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분화하고 있다. 최근 국제 비영리 교육단체인 뉴미디어 컨소시엄은 보고서를 통해 'AR이 교수학습, 창의성 개발 측면에서 매우 큰 변화를 가져올 기술'이라고 발표했다. 학생들의 상상력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AR은 눈앞에서 있는 현실을 배경으로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이다. 다양한 개념과 원리를 비교적 쉽고 입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 학습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학생들은 AR이 만들어 내는 신기한 장면에 호기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AR은 교육 콘텐츠에서 보이지 않는 것,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직접 볼 수 있게 만드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인체 내부의 장기는 직접 보기는 힘들다. 하지만 큐리스코프사가 개발한 증강현실 티셔츠인 '버추얼리티'를 입은 후 스마트 폰을 대면 해당 부위의 장시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책에 그려진 그림으로 보는 것과 생생함을 비교할 수 없다. 심장은 박동하고 폐 역시 제 기능을 하기 때문에 어떻게 살아 움직이고 있는지를 실감할 수 있다.